취임 1돌 최태원號 대한상의, '소통 중심'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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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2-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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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단위는 '팀'에서 '실'로 확대…부서 간 '업무 장벽' 제거

대한상공회의소가 최태원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전격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축소하고, 소통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조정본부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사회와 소통을 끌어낼 지속가능경영원을 재설립하고, 홍보·대관 업무를 묶어 커뮤니케이션실을 신설했다.

국내외 다양한 목소리를 소통 플랫폼에 담아 경제·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조정본부를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소통 플랫폼 운영, 어젠다 발굴, 신기업가 정신 발굴 등 업무를 담당한다.

과거 기업 환경 경영을 주도했던 지속가능경영원은 부활시켰다. 국가 발전 프로젝트의 사업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홍보실을 커뮤니케이션실로 확대 개편해 그 아래에 홍보팀과 대외협력팀, 뉴미디어팀을 둔다. 대외 소통 기능을 통합해 일원화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인사·회계 등 업무를 경영지원실로 분리했다. 업무 단위는 기존 ‘팀’에서 ‘실’로 확대 개편하고, 부서 간 업무 장벽을 제거한다. 또 주요 이슈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경제·산업조사본부를 통합해 기존 산하에 있던 12개 팀을 △경제정책실 △산업정책실 △규제샌드박스실 등 3실 체제로 운영한다. 국제통상본부는 기존 4개였던 팀을 △아주통상실 △구미통상실로 통합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지속해서 강조해왔던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지속 성장 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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