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각장애인의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과 재활치료, 소모품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인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1인당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 최대 700만원, 재활치료 비용 최대 3년간 1050만원이 지원된다. 연차별 최대 지원 금액은 첫해 450만원, 2년 차가 350만원, 3년 차가 250만원이다.
수술과 치료 후에도 최대 3년간 인공 달팽이관 소모품 구매비용도 1인당 매년 최대 36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은 달팽이관 내 청각세포를 대신할 수 있는 전극을 귀 속에 심는 수술이다.
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듣는 기쁨'을 전해드리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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