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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첨단바이오 연구현장 점검...​AI 신약개발 고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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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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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2019년부터 지원

  • 올해부터 국내 역량 강화·플랫폼 고도화 추진

  • AI 신약, 디지털치료제 등 ICT 접목으로 신규시장 창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현장 점검을 위해 2월 11일 스탠다임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스탠다임은 2015년 5월 설립된 신약의 타겟 단백질 선정과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영국에서 발표된 '2021년 AI 신약, 바이오마커 개발 및 R&D 환경 시장 보고서'에서는 AI 신약발굴 분야 선두 기업 TOP 33에 선정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AI 활용 신약개발 기업과 AI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그간의 성과를 점검과 향후 정부 지원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AI 신약개발은 수많은 화합물을 반복적으로 합성·실험하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AI로 소요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전략기술이다. GSK,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해 SK케미컬, GC녹십자 등 국내 제약기업도 AI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과 적극적으로 연구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술 확보와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지난 3년간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AI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 바 있으며, 국내 역량 강화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후속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스탠다임은 신규 타겟 발굴부터 후보물질 최적화까지 자체적으로 개발 가능한 수준이며, 후보물질 탐색 이후의 개발과 상업화 단계는 국내·외 파트너 제약사와 협업을 통해 수행한다. 이외에도 설계한 물질의 물리적 구현을 위해 작년 말 SK케미컬 내에 스탠다임 합성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현재 공동 및 자체 연구를 통해 총 40여 개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국내 AI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와 발전된 AI 모델을 기반으로, 다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 사례가 축적되면서 진화해 나아가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미래지향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현장의 제안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올해부터 2026년까지 추진하는 AI 활용 혁신신약 발굴사업 상세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용홍택 차관은 "신약개발에 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AI 신약개발을 비롯해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등 전통적인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IC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신약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에도 일찍부터 AI 활용 신약개발에 매진해 훌륭한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에서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한 분야이니만큼,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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