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화재, 각각 임형준·임규준 차기 CEO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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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2-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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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형준, 한은 부총재 역임…임규준, 금융위 대변인 거쳐

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새 최고경영자(CEO)로 각각 임형준(60)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임규준(59)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내정했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내정자(왼쪽)와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내정자. [사진=각 사]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이날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 두 내정자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한은에 입행했다. 한은에서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지냈다. 현재 KB생명보험 상근감사를 맡고 있다.

흥국생명은 임 내정자에 대해 금융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조직관리와 대내외 소통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 내정자는 연세대 출신으로, 1987년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입사해 매일경제신문과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 국장 등을 지냈다. 2016∼2019년 금융위 대변인(국장)을 지내는 등 언론과 정부 부처에서 활동했다. 현재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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