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스마트 물류단지, 역사에 남을 최고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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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02-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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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 질문서 유치 추진 입장 분명히 해'

  • '복합문화 융합단지, 물류단지 시너지…경제적 파급효과 클 것'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1일 의정부시의회의 스마트 물류단지 관련 시정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11일 복합문화 융합단지 내 스마트 물류단지를 유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안 시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열린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스마트 물류단지는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의 단초가 되고, 의정부 역사에 남을 최고의 사업 모델이라고 확신한다"며 추진 당위성을 밝혔다.

특히 "물류단지가 복합단지에 들어서면 복합단지 내 문화 컨텐츠 제작 산업의 각종 특수 장비 등의 이동과 보관이 용이해진다"며 "물류단지를 건립해 기업에 필요한 배후시설을 제공한다면 기업 생산 여건이 좋아지고, 투자가 쏟아지는 선순환의 경제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반증으로 국내 1위 게임회사인 넥슨에서도 150억원을 출자해 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복합단지에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 최고 기업이 자리하고, 물류단지가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창출될 경제적 파급효과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단지가 혐오시설이란 지적에 대해서 "혐오시설이나 불필요한 시설이 아니다"라며 "물류를 선점한 국가나 도시는 역사적으로 경제를 선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역사를 볼 때 물류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하는 어마어마한 힘을 갖고 있다"며 "근대에는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했고, 그 뒤를 이어 물류를 선점한 대영제국이 세계 패권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류단지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정부의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시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9년 고산동 캠프 스탠리를, 2020년 가능동 캠프 레드 클라우드를 각각 물류시설 적정 입지로 추천한 바 있다.

그는 "캠프 레드 클라우드를 안보테마공원으로, 캠프 스탠리를 액티브 시니어시티로 개발하는 것보다 정부 주도 최첨단 스마트 물류산업을 추진하는 것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확신했다"며 "총사업비 1조4000억원이 투입되고, 민간자본 20조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 창출과 수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물류단지가 9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고양, 부산 등에 위치한 쿠팡의 일자리 창출 사례 등에 따르면 면적 33만㎡당 18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의정부 계획 면적을 고려했을 때 9000여명의 직접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

당초 스마트 팜 자리에 물류단지 건립을 계획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들었다.

그는 "정부는 2018년 8월 국가 주도 첨단농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상지로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했다"며 "의정부 법조타운 조성도 추진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스마트 팜 배후농지가 편입돼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형 화물차 이동으로 통학 환경을 헤치고, 교통, 환경 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내놨다.

그는 "대형 화물차 진출입 동선을 인근 초등학교 통학로와 분리하고, 학교 주변에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겠다"며 "화물차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해 수소·전기 충전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캠프 스탠리 물류단지의 경우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동의정부IC와 캠프 레드클라우드 물류단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로 각각 직결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통량 증가 지적에 대해서는 화물차 운행 특성상 출·퇴근 시간보다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에 운행돼 교통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물류단지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불러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9년 1월 인접한 고양에 20만㎡ 규모로 쿠팡 스마트 물류센터가 완공됐다"며 "건립 시점인 2019년 대비 2021년 인근 700m와 970m에 있는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이 각각 22.1%, 24.1% 상승했다"고 했다.

일부 물류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인을 향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일부 반대 세력에 의해 진정성이 왜곡되고,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선거철이 도래해 정치적 선동으로 이익을 보려는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부추킴은 정말 어이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스마트 물류단지는 의정부의 열악한 산업 기반시설을 보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미군 공여지 개발을 국가전략에 포함되는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100년 먹거리 완성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고산동 캠프 스탠리 등 2곳 100만㎡에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46만㎡에 아파트 등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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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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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의에서 시민들이 무엇을 아시냐고 물으셨는데
    초등학교 바로 앞에 물류센터가 생길시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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