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유행 최정점, 2월 말→3월로 예측…거리두기·방역패스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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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2-0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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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최정점이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로 넘어가는 추세라며 방역패스 등 방역 정책은 신중히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당초 최정점이 2월 말이 됐다가 3월까지 넘어가는 추세"라며 "(최대)인원도 10만명에서 13만명, 17만명까지 나오는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사적모임 6인 제한, 식당·카페 등 다중시설 영업시간 9~10시 제한 등 유행 확산을 억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0일까지 시행 중이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함으로써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이 통제관은 "1월 26일부터 진단검사 체계를 개편하고, 2월 3일에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19에 참여했으며, 어제(10일)는 재택치료 체계도 개편했다"며 "이런 제도가 더 정착되고 위중증, 사망률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완화를) 할 수 있으면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통제관은 "거리두기, 방역패스, QR코드는 모든 것이 같이 맞물려 있다"며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신중히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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