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지난해 7.5%라는 큰 폭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11일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가 완화되면서 경제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194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도 영국의 성장률은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지난해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12월은 전월 대비 –0.2%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영국 GPD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충격에 9.4% 감소 했다. 이는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었다.
올해는 금리 인상과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경제가 크게 성장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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