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한 황대헌(강원도청)이 두 번째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황대헌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6조에서 40초97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출발이 가장 빨랐던 황대헌은 초반부터 2위와 거리를 벌렸다.
그러나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이 인코스를 파고들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바퀴에선 각축전을 펼치던 이작 데 라트(네덜란드)가 넘어지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황대헌은 안전하게 피하면서 아즈할리예프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반면 1조에 출전한 이준서(한국체대)는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가장 바깥쪽 레인에서 출발한 이준서는 아웃코스를 노리다 방향을 바꿔 인코스를 노렸다. 하지만 첫 바퀴 네 번째 코너에서 세바스티앵 르파프(프랑스)와 충돌하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이준서는 반칙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은 각 조 1, 2위 선수와 각 조 3위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 4명이 준준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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