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켈레톤 남자 대표팀의 정승기(가톨릭관동대)와 윤성빈(강원도청)이 각각 10위와 12위로 메달을 확보하지 못하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정승기는 2월 11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합계 4분03초74를 기록해 25명 선수 중 10위에, 윤성빈은 4분04초09을 기록해 12위에 올랐다.
이날 4차 시기에서 정승기는 1분00초83을, 윤성빈은 1분00초63을 기록했다.
정승기는 3차 시기(1분00초69)보다 느렸으나, 전날(2월 10일) 1·2차 시기(1분1초대)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정승기는 "4차 시기가 끝나고 후련했다"며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도 도전해서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전날보다 기록이 좋아져서 만족스럽다"며 "당장은 계획이 없다. 쉬고 싶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도 '썰매 강국' 독일의 강세는 여전했다. 독일의 그로이어가 1~4차 합계 4분01초01로 금메달을, 독일의 융크가 합계 4분01초67로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중국의 옌윈강은 4분01초77로 동메달을 따냈다. 중국 스켈레톤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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