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대 대선 후보 공식 등록...'팬데믹 전문가·'18세 투표자' 대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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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2-02-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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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월 1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따르면 '국제보건·팬데믹 전문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청소년·청년 활동가'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찾아 대리 등록을 진행했다. 선관위는 "추첨 순서에 따라 이 후보는 여섯 번째로 접수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선대위에 영입된 차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보건학 박사와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선대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경없는의사회 등에서 보건의료 위기 대응에 대해 연구한 국제보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만 18세의 생애 최초 투표자인 남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민주당 선대위 광주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선대위는 차 교수와 남 위원장이 후보 등록 대리접수자로 나선 데 대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개선의 필요성, 청소년·청년과의 소통 강화 등 선대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15일부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공식 선거운동에 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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