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4번째 생활치료센터 문경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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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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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 74실 172병상 규모

  • 新 재택치료 조기 정착… 의료인프라 확대 전력

대구시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74실 172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신규 개소하는 경북 문경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설 연휴 이후 지역 내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를 위해 경북 문경시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에 74실 172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이하‘센터’)를 오는 2월 14일 신규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센터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진 12명이 투입돼 환자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담당하고, 50사단 군 병력, 문경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인력 등 6개 반 39명 정도로 운영된다.
 
이에 센터 내에는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하고, 객실 내에는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 화장실,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장치(개별) 등을 갖추었다.
 
대구시는 이번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을 개소함에 따라 지난 2월 3일 개소한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대구은행연수원을 포함해, 대구 동구에 있는 중앙교육연수원,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 총 4개 생활치료센터에 최대 1172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연수 시설을 흔쾌히 제공하고,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관리에 헌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유행의 정점 시기나 규모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병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생활치료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며, 대구시는 하루 1만 명 이상의 확진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 관리체계 마련, 병상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방역 및 재택치료 체계의 조기 안착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고 2월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13일 0시 기준으로 대구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최근 3일 연속 2천 명 이상인 2573명이 발생한 상황으로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현원은 4197명, 일반관리군은 8625명을 재택치료로 분류·관리하고 있다.
 
이에 변경된 관리체계에 따라,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로서 50대 이상 고혈압 등 고위험․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24시간 건강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일반관리군은 집중관리에 속하지 않는 확진자로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하다가 발열 등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 상담을 받거나 재택치료 상담센터에서 의료상담을 받으며 건강을 돌보게 된다.
 
대구시의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26개소로 1만3500여 명을 관리할 수 있는 충분한 의료역량을 갖추어, 일일 확진자 1만5000명 발생 시에도 대응이 충분한 의료인프라를 확보했다. 의료계와 협력 5개 권역별 감염병 전담병원 중심으로 관리의료기관과 대면 진료가 가능한 외래센터 운영, 응급상황에 대비한 사전 지정 병상 운영 등의 원스톱 의료체계를 갖추었다.
 
또한 대구시는 일반관리군의 전화상담과 진료 등을 담당하는 재택치료 지원상담센터운영을 10일부터 첫 시작 했다. 상담센터 개소를 통해 재택치료 행정상담과 기초 의료상담․처방을 24시간 실시하고, 야간 응급상황 시는 외래진료센터로 신속하게 환자를 연계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다. 현재 의료상담센터는 3개소이나, 2월 중 체계를 확충하여 7개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일반관리군 환자의 발열 등 증상에 따른 선제적 의료적 대응을 위한 동네 병·의원의 비대면 진료환경을 의료계와 협력하여 지속해서 확충 중으로 병·의원 250개소, 지정약국 140여 개소가 참여하여 재택치료 격리 치료로 인한 시민의 건강 불안감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필요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도 지난 11일 대구의료원을 처음 지정함으로써 대면으로 건강을 돌보는 길이 마련되었다. 대구동산병원과 대구파티마 등 4개소를 대상으로 2월 중 추가 개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조기에 안착하여 시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재택치료하는 동안 도움이 필요할 때 시민의 곁에서 어려움을 보듬는 의료체계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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