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WHO 승인 임박" 또 주장...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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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2-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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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센터 측이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이 임박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이트론은 2.05%(8원) 하락한 382원, 이아이디는 2.83%(8원) 하락한 275원, 이화전기는 3.35%(45원) 하락한 1300원, 이수앱지스는 4.53%(320원) 상승한 6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알렉산더 긴츠버그 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WHO의 스푸트니크V 승인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긴츠버그 소장은 "가말레야 센터는 러시아 보건당국 소식이기 때문에 WHO나 유럽의약품청(EMA) 등록 절차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필요한 서류가 이미 모두 제출됐으며 스푸트니크V의 효능과 안전성은 이미 20개가 넘는 세계 유수의 의학 저널에 발표된 과학적 사실이기 때문에 이 백신의 승인이 임박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푸트니크V 사용법은 30년 이상 연구돼 왔으며 다른 백신 플랫폼과 다르게 심근염, 심장근육염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12일 해당 매체는 오스트리아 경제연합이 볼프강 무크슈타인 보건 장관에게 스푸트니크V 백신 증명서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노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오스트리아 의원 커트 에거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음성 상태를 지속적으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노동력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외국인 노동자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대신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무크스타인 보건장관은 조치를 취하고 스푸트니크V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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