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6·7기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 시장이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지막으로 12년 만에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염 시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맡겨주신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퇴임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수원시 최초의 3선 시장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염 시장은 이어 “제게 ‘임기 중에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시민 한분 한분께서 수원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렸다’고 대답하고 싶다”며 “지난 12년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것은 시민과 함께한 ‘수원형 거버넌스’의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위대한 수원시민의 힘을 믿는다. 사람이 반가운 도시, 위대한 수원의 빛나는 발전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염태영 시장은 퇴임식을 마치고 본관 로비에서 환송하는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수원시청을 떠났다.
2010년 7월 민선 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한 염 시장은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수원시장이며 염 시장은 향후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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