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1년 영업익 124억원 호실적...올해는 메타버스·게임 NFT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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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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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매출액 89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기록

  • 사업 부문 전반 고르게 성장...테크핀 신사업도 성과

  • 올해 메타버스, 게임 NFT로 매출 1000억 달성 계획

이스트소프트 CI[사진=이스트소프트]

이스트소프트가 14일,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액 89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6.9% 증가한 894억원을, 영업이익은 111% 성장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1.3% 상승한 10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포털과 커머스 분야에서 매출이 주춤했지만, 소프트웨어, 게임, 테크핀 등 사업 영역 전반의 고른 성장세가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이스트소프트는 2012년 이후 지속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보안·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기업 제휴 광고 매출이 지속 증가했고, 이스트게임즈의 카발 모바일 역시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번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신사업인 테크핀 사업 성과도 자산운용 부문에서 늘어났다.

이스트소프트는 2020년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도 상승을 이루며 2021년부터는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이는 가시화된 신사업 성과와 이에 더해 외형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는 '버추얼 휴먼'을 필두로 AI 기반 메타버스 사업이 본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테크핀 사업 확장을 위한 금융 신사업 출시, 코빗과 MOU를 통한 게임 부문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안경 커머스 사업 등에 주력해 올해 목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캐시카우에 기반해 다양한 신사업을 자력으로 전개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만큼, 올해도 경영 내실을 다지면서 신사업 성장 가속화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가 2월 14일, 2021년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그래픽=이스트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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