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인 '넥스트업 코리아'에서 고마GOMA·달이TV·순프스 등 총 12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튜브는 14일 올해 최종 수상 팀을 발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넥스트업 코리아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업은 신흥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과 채널 운영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콘테스트 기반 부트캠프 형식으로 진행되며, 미국·영국·브라질·인도 등 국가에서 운영돼왔다. 국내서는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이번 넥스트업 코리아에서 수상한 팀은 고마GOMA, 달이TV, 순프스, 닼발, 로나딩, 모양몬 Moyangmon, 빠매니, KuR쿠르, 빵신TV, 스냅제이, Master Yone 릉빵이, 에이사 asa 등 12개다. 이들 크리에이터들은 각자의 게이밍 콘텐츠 영향력을 인정받아 최종 수상하게 됐다. 앞으로 워크숍·세션 등을 통해 콘텐츠 창작 역량을 기르고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들은 이달 15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버추얼 부트캠프를 통해 유튜브 파트너십 팀과 멘토·톱 크리에이터·이전 넥스트업 수상자들이 운영하는 교육 세션에 참여하게 된다. 100만원 상당의 영상 제작 키트도 제공받는다. 캠프 이후에는 채널 운영에 필요한 일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세계 20여개국 7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넥스트업 얼럼니(동창회) 네트워크에 소속돼 교류 활동도 가능하다.
넥스트업 코리아 심사는 ▲구독자 수 1만명 이상, 10만명 이하 ▲정책 위반 경고를 받은 적이 없고 ▲지난 90일간 최소 3개 동영상 업로드한 채널을 운영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성장가능성, 다양성,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활성화, 열정 등 5가지 선정 기준에 따라 진행됐다.
마크 레프코비츠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아티스트 디벨롭먼트 총괄 디렉터는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 성장해 온 한국 게임 콘텐츠 생태계와 차세대 게임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자 유튜브 넥스트업을 온라인으로 올해 다시 개최했다"며 "넥스트업 부트캠프를 통해 잠재력 있는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창작 역량을 키우고, 더 많은 시청자에 도달하며,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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