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강세...김치·딸기 4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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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최록곤 기자
입력 2022-02-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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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도 대비 13% 증가...한화 2조 3000억원

  • 육류 28.7%, 딸기 21,5%, 김치 20.3% 상승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 경상남도청]

경상남도는 2021년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20년도 대비 13% 증가한 19억7500만 달러(한화 2조 3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도는 국가별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딸기, 김치, 육류 등 품목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김치는 지난해 동기대비 수출이 20.3% 증가했다. 특히 비건 김치 등 새로운 수요층을 적극 공략한 결과, 총 8600만 달러를 수출했다.

또 수출용 딸기는 지난해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딸기 재배가 어려운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액 6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김치와 딸기는 신선농산물 전체 수출액 1억5700만 달러의 41%에 해당하며, 도는 올해도 수출 증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딸기를 포함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농업단지 60곳을 지정해 농업인들의 수출참여를 유도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도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 농식품 해외 안테나숍 운용, 해외 신시장 개척 마케팅비 지원, 수출농업단지 및 수출농가 생산시설 현대화 등 15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해 수출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광석 도 먹거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국가별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농업인과 수출업체, 행정이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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