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로 유명한 광양...전남의 '2월 관광지'로 선정

광양은 돼지갈비, 소갈비로 유명한 도시다.

광양숯불갈비가 대표선수다.
 
시내 젖줄인 서천변을 따라가면 불고기맛집이 즐비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일찌감치 ‘광양불고기특화거리’로 지정했다.
 
급기야 전라남도도 최근 ‘입맛 돋우는 전남미식여행’을 테마로 이곳을 ‘전남 2월 추천 관광지’로 정했다.
 

광양시청 [사진=광양시]

광양불고기특화거리의 핵심은 물론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이다. ‘이 세상 최고의 맛은 광양불고기’라는 뜻이다.
 
참숯을 피운 청동화로에 구리 석쇠를 올린 다음, 얇게 저며 양념한 쇠고기를 구워 먹는다.
 
광양불고기는 추운 겨울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영양 만점 음식이다.
 
이 뿐인가. 이색적인 조형물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광양불고기 스토리보드를 비롯해 어미소와 아기소가 정겨운 조형물, 행운과 수호신을 상징하는 희망소, 거꾸로 돌아가는 시계탑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또 광양시의 꽃인 동백을 가로 9m, 높이 12m 규모의 빛 타워로 형상화한 문향마로는 음악분수와 함께 불고기특화거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3월 초 경칩 때는 신비의 약수 백운산 고로쇠물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오감이 즐거운 광양불고기를 맛본 다음, 서천변을 거닐고 가까운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찾아 예술을 향유한다면 ‘2월의 특별한 미식여행’으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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