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경 청사 전경 [사진=포항해양경찰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선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유형을 선정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단속에 앞서 충분한 홍보(2주 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3년 간 포항해양경찰서 관내 선박 사고를 분석해 보면, 전체 사고 중 어선이 63%, 레저 기구 19%, 화물선 5%, 낚시어선 3%였고,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 불량이 52%, 운항 부주의가 30%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2월 4일에는 경북 포항시 신항 부두에 접안 중이던 화물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였고, 지난 7일에는 포항시 북구 영일만신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항해 중인 어선과 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양경찰은 예방 중심 단속을 위해 불법 증·개축, 선박안전검사 미수검, 과적·과승, 무면허 운항·음주 운항 등 선박 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유형을 선정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해양, 항만에서의 위해 요소는 없는지 기획 수사를 통해 꼼꼼히 들여다 볼 계획으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경미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지도·계도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단속에 앞서 실시하는 2주 간의 사전 홍보·계도 기간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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