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700선 턱걸이 사수…기관·외인 순매수가 하락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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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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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간신히 2700선을 사수했다. 우크라이나 무력충돌 불안감으로 장중 2600선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61포인트(1.19%) 내린 2715.10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인은 18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934억원, 외국인은 70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94%), 삼성SDI(-3.84%), 현대차(-3.55%), 카카오(-3.16%), 기아(-2.53%), LG화학(-2.21%), 네이버(-1.68%), 삼성전자(-1.60%)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19%), SK하이닉스(0.38%)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4.28%), 운송장비(-2.96%), 비금속광물(-2.45%), 건설업(-2.4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은행(2.68%), 의약품(0.52%)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63포인트(2.81%) 내린 852.79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2.93포인트(1.47%) 내린 864.49포인트로 출발했다.

개인은 11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49억원, 기관은 1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3.73%), 천보(-3.12%), 카카오게임즈(-1.84%), CJ ENM(-1.20%), 에코프로비엠(-0.7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펄어비스(1.28%), 위메이드(1.25%), 엘앤에프(0.39%), 셀트리온제약(0.35%), 셀트리온헬스케어(0.16%) 등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5.14%), 건설(-4.91%), 통신장비(-3.93%), 소프트웨어(-3.80%), 컴퓨터서비스(-3.71%)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없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부담이 증폭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코스피는 장중 2700선을 하회했다"며 "표면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이면에는 펀더멘털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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