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구둣발도 TV토론 거부도, 국민과 다른 후보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또 토론을 거부했다.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유는 더 가관"이라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란다"며 비판의 수위를 올렸다.
그는 "윤 후보 때문에, 대통령 후보 검증 기회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007년 대선은 총 47회, 2012년 대선은 15회, 2017년 대선은 17회의 토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5.6%의 유권자들께서 TV토론이 후보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무려 30%가 넘는 유권자들은 TV토론을 보고 최종적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토론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 윤 후보도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TV토론에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