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선거전 개시...李‧尹 '경부선' 대첩, 安 TK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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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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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자정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해 즉석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5일 '경부선' 일정으로 공식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다만 이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고, 윤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일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부산 영도구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와 함께하는 일정으로 유세를 시작했다. 부산항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 경제에 착안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강조하는 일정이다.
 
오전 9시 부산진구 부전역 앞에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부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낮 12시에는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아 국민통합 메시지를 내놓는다. 오후 3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 오후 7시에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 유세를 이어간다.
 
윤석열 후보는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오전 10시 청계광장으로 이동, '국민이 키운 윤석열'을 주제로 출정식을 한다.
 
이후 낮 12시 20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강조한다. 오후 2시 50분 '보수의 심장'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거점유세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5시 10분에는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등을 방문,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말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전날에 이어 대구·경북(TK) 2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를 대비해 보수진영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오전 8시 30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고, 오전 10시 20분에는 경북 구미로 이동해 보수 진영의 성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다.
 
오전 11시 20분 구미역 중앙시장, 낮 12시 40분 경북 김천시 황금시장, 오후 1시 30분 김천역 광장, 오후 3시 30분 경북 안동 신시장 등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 6시에는 경북 영주의 순흥안씨 종친회관을 찾아 종친회 어르신들과 만난다. 이날 일정은 오후 7시 영주 구성오거리 유세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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