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SME 지원 스타트업 2곳에 전략적 투자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뉴베슬 등 기업

[사진=네이버]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온라인 중소상공인(SME)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기업 2곳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15일 네이버는 SME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와 '뉴베슬'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뉴베슬 투자는 CKD창업투자, 우신벤처투자가 공동 리드하며 네이버는 공동 투자사로 참여하게 됐다.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는 데이터 기반으로 사업을 진단하고, 맞춤형 전략을 추천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전문 개발 지식 없이도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업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 코호트(동질 집단 고객), 고객 생애 가치, 재구매율 등 지표 분석뿐 아니라 사업 문제점을 진단해준다. 현재 80여 개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페24 입점 업체도 쉽게 연동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뉴베슬은 SME를 인수해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브랜드 애그리게이터)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애그리게이터는 SME 업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수·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채널 확장, 운영·공급망 최적화, 신제품 발굴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회사는 올 상반기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이커머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두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온라인 SME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온라인 SME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솔루션을 모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을 베타 오픈하며 D2SF와 연계해 SME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도 네이버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협력을 위한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 중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기업은 온라인 SME의 스케일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네이버와 다양한 협력 접점을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SME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발굴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