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서 '안전조치'를 받던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밤 10시12분께 구로구 한 술집에서 안전조치 대상자이던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안전조치는 과거 신변보호라고 불리던 보호 조치로, '스토킹 범죄'를 막기 위한 경찰 대책이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였다. 술집에는 피해자와 다른 남성 2명이 있었으며 1명이 밖으로 나간 뒤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와 현장에 있던 남성 모두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피해자와 같이 있던 남성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용의자 조사 이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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