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론칭 1주년을 맞이해 작년 한국에서 이뤄낸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K팝 음원은 전 세계적으로 월평균 79억7000만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론칭하기 전 스트리밍 횟수인 63억회 대비 약 27%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파이는 184개 국가 시장에서 전체 4억600만명 이상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를 새로 발견한 청취자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은 미국,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영국, 필리핀, 일본, 프랑스 등 순이었다.
또 한국 음악·아티스트를 소개하는 'K팝 허브'는 출시 1년이 채 안됐지만 총 스트리밍 횟수 14억3000만회 이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론칭 전 스트리밍 횟수(11억96만회 이상)와 비교했을 때 19.5% 올랐다. 작년 K팝 허브에 접속한 사용자가 많았던 나라는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 대만 순으로 집계됐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긴 여정의 초기단계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아티스트·창작자 및 업계 파트너들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면서 "아티스트에게는 전 세계 곳곳의 청취자들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청취자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일상 속 듣는 기쁨을 드리기 위해 코리아팀은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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