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尹 적폐수사' 발언 사과 여부…"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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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2-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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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은 할 말 했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집권 시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와 관련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문 대통령은 (이미) 할 말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켜보고 있다’는 답변의 주어가 청와대인지, 문 대통령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두 가지 다 해당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해야죠. 해야죠. (수사가) 돼야죠”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뒤인 지난 10일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윤 후보가 지난 14일 발표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사법개혁 공약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후퇴 시도라는 평가에 대해선 “대선 후보의 주장에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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