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엔지니어링' 공식 출범...'EV 배터리·수소' 등 친환경 분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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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2-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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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혁노 신임대표 선임...SK에코플랜트서 물적분할

SK에코엔지니어링 국문 CI[자료=SK에코플랜트]


전기차(EV)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기술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에서 물적분할했으며,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신임 대표가 선임됐다. 

윤 대표는 2002년 SK에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에 합류했다. SK에코플랜트에서 플랜트 전략기획실장, 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했으며 SK에코엔지니어링의 출범 전 과정을 총괄하기도 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새로 마련된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윤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배터리, 소재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을 최고 기술력으로 구현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 역시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혁신 툴(Tool) 적용 확대를 통한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회사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역시 같은 자리에서 "그린에너지 분야를 선도할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의 서막이 열렸다"면서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그간 플랜트 분야에서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역량을 활용해 전기차 시장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 흐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EV 배터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수소에너지 △LNG 발전 등 건설 사업 영역에서 맞춤형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업 영역이다. 이들 사업 분야는 SK그룹이 내건 △첨단소재 △그린(친환경) △바이오 △디지털 등의 4대 핵심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SK에코엔지니어링은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고 대학원 과정과 연계해 구성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일환으로 15일부터 주니어 탤런트(신입·직무 경험 3년 미만 지원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설계, 시공, 사업관리, 안전관리 등이며, 지원접수는 오는 28일까지 'SK 채용 포털'을 통해 진행된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마련된 SK에코엔지니어링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신임 대표가 비전 선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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