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심항공교통(UAM) 참여 설명회 개최

전세계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가, 대한민국 집결

상용화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운영개념 및 기술기준 마련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이하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그랜드 챌린지는 상용화를 염두한 신기술과 향후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테스트 해보는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전 세계 도심항공교통사업화를 준비하는 기관이 참여하는 설명회로 오는 1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참여기관은 국내외 잠재적 UAM 운항자, 제작자, 교통관리제공, 버티포트 운영에 관심이 있는 국내 새싹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UAM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실증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심항공교통의 운용방식, 기준 등은 아직 전세계적인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정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제도화 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랜드 챌린지 추진계획을 국내외에 공식발표하고, 참여방법 안내 및 기술정보 교류의 장도 갖는다.

아울러 그랜드 챌린지 2단계(준도심․도심)와 연구개발 통합실증(도심환경) 추진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선정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있는 고흥에서 수행되는 1단계와 달리 2단계는 도심지역에서 진행되며,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추진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국내외 UAM 산업을 이끌어 갈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면서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얻게 되는 실증 결과물을 참여자들과 공유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교통관리체계를 만들어 가는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