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세우는 신사옥이 첫 삽을 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청라 그룹헤드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지하 7층, 지상 15층, 3만9000여평 규모로 건설된다. 48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5년 말 완공된다.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이 입주한다. 그룹 내 관계사 간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 개방형 내부 공간을 통해 현업과 IT, 국내와 해외 관계자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금융의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게 될 것”이라며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물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마인드마크’로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찾는 첫째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의 첫걸음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데이터센터, 하나글로벌캠퍼스와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회장과 그룹 관계사 대표,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김교흥 의원, 신동근 의원,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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