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 5%↑...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 변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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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2-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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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동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5.29%(1750원) 상승한 3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동제약 시가총액은 8284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262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이날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2b/3상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시오노기제약의 임상 추진 상황에 맞춰 변경,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2b상과 3상으로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무증상 및 경증만 있는 환자에 대한 2b/3상 임상은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은 "임상 2a상 결과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백신 접종의 확대, 재택 치료 증가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전반적인 여건 변화도 고려해 임상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빠르면 3월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인 래피젠과 신속항원검사 키트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바이오크레딧 코비드-19 Ag의 병·의원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유통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달라지면서 유증상자들은 호흡기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게 돼 검사키트의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신속·정확한 검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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