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일 대비 7.9%(2500원) 상승한 3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퓨얼셀 시가총액은 2조3807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126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원이다.
지난 8일 두산퓨얼셀은 계열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 개발 등 연구과제 관련 투입 자산 및 관련 계약상 지위를 55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7일에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3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과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선박 실소유자인 선주와 선박의 등급을 책정하는 선급협회도 컨소시엄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저온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적용해 △선박용 SOFC(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선박용 SOFC 제조 및 공급 △선박용 SOFC 서비스 지원 등을 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오는 2024년까지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2025년에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 늘었고,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79억9018만원으로 2020년 대비 30.9% 줄었다.
매출액은 3814억1234만원으로 전년보다 17.4%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86억9516만원으로 38.7% 줄었다.
해당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수주가 연말에 집중돼 매출액 인식이 차년도로 이월된 영향으로 사업계획 대비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은 2019년 두산그룹의 최상위 지배회사인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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