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공정 못참아" 한복, 2022년 대표 홍보 문화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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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2-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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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한복과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을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려는 조치다. 한복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조선족 여성이 입고 등장해 '한복공정' 논란을 초래했다.

2월 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들 대표 문화유산은 2000여명의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시행한 선호도 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유형별로 10개의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생각함에서 내국인 10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표 문화유산에 대해 세부 홍보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발적 입소문 홍보가 돼 세계인의 의식에 스며들 수 있도록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대표 문화유산을 선정해 다양한 홍보를 해오고 있다. 화제성 있는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계인과 소통하고 해외 주요도시 전광판에 직접 송출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 세계 한국어 학당을 운영하는 '세종학당재단'과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민간단체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업무협약을 체결,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이 최근 대두되는 주변국의 문화공정으로부터 우리 문화를 국민과 해외에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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