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태양광 데이터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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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2-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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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 친환경 전력으로...올해 5월 1차 가동 목표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저탄소 태양광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두바이 수도전력청(DEWA)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태양광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올해 3월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1차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웨이는 6개국 화웨이 직원들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중동에 약2000㎡ 규모의 컴퓨터실을 5일만에 완성했다. 화웨이가 설립할 데이터센터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최대 규모로 10만㎡가 넘는 공원 부지에 건립해 100%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될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두바이 남동쪽에 있는 DEWA의 300MW 규모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솔라파크 (Mohammed bin Rashid AI Maktoum Solar Park)에 위치해 있다. DEWA의 자회사인 모로허브(Moro Hub)가 건설을 주관한다. 최종 시설은 세계적 데이터센터 평가 기관으로부터 티어3(Tier III certified) 표준 인증도 받게 될 예정이다.
 
알 테이어(Al Tayer) 두바이 수도전력청 CEO는 “화웨이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넷 제로(Net Zero)’ 목표 및 2030년까지 전기·물 소비량을 30% 저감하겠다는 ‘수요 측 관리 전략’ 등 ‘두바이 청정에너지 전략 2050’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스티븐 이(Steven Yee) 화웨이 아랍에미레이트(UAE) CEO는 “오늘날 데이터는 경제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사업은 향후 데이터센터 시설이 더 많이 구축될수록 디지털 기술과 전력전자 기술을 결합해 신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친환경·저탄소 ICT 인프라를 조성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두바이 및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화웨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정보기술 및 통신 분야 전문 인재 교육에 나설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궈핑(Guo Ping) 화웨이 순환회장 역시 사우디에 새로운 클라우드 부문 지사를 설립하고 지역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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