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16일 '시민행복 10대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시는 앞서 10대 정책 중 5개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참여와 자치민주주의 3.0 실현, 다음 세대를 위한 그린뉴딜, 시민 생명과 안전이 실현되는, 모든 세대 일자리를 만들고 지키는,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는 구리시 등 5개 정책을 발표했다.
최 대변인은 "시민 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계속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신규 사업은 시대 상황과 시민 눈높이에서 분야별, 시기별 우선 순위에 따라 구체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3.0이 추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보건, 문화, 주거, 일자리 욕구 분야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이해 시민이 공공 의제에 직접 참여해 합의에 도달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시민 행복 민주주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시대 최대 과제로 부상한 환경·생태 정책을 탈탄소 정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탈탄소 정책을 시민공동체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장자호수생태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그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탈탄소 정책에 행정력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시민이 생활하면서 일하고, 문화·체육과 쇼핑을 즐기고, 걸어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뉴노멀' 새로운 일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추진 중인 '우리가 그린, 그린뉴딜 구리' 시책에 속도를 낸다.
에너지 절약, 환경 개선, 신재생 에너지 확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경제 기반을 탈탄소로 빠르게 전환한다.
도시개발 사업도 추진 단계부터 이상 기후 현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
시는 시민을 자연 재난과 사고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한다.
우선 평소 재난에 대비하고, 안전불감증을 불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중 도심 내 각종 시설물을 안전 점검한다.
재난취약지구 안전복지 서비스 사업, 노후주택 소방시설 보급, 안전체험관 운영, CCTV 관제센터 24시간 가동 등을 추진한다.
최 대변인은 "곳곳에 도사린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자 사회적 인프라가 가동되는 촘촘한 그물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여성·노인 등 모두 세대가 일자리 걱정없고, 이를 지켜내는 연속적인 경제구조를 조성한다.
한강 변 도시개발 사업과 e-커머스 물류단지 등 차세대 신산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10만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약화된 지역공동체 문화를 강화하는데도 집중한다.
지역을 살리는 문제는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지 않고, 협력하지 않으면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공동체가 문화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최 대변인은 "구리의 미래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시민 행복 특별시'"라며 "시민 행복 10대 정책이 모두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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