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코로나 위기"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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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2-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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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당 1400원...방역상황 풀리면 인상하기로

광주광역시가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을 연말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광주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2004년부터 1시간 기준 1400원이다.
 
서울 6000원, 부산 3000원, 대구 2500원, 대전·인천 2000원 등 6대 특광역시 평균의 51~53% 수준이다.
 

광주시청[사진=광주시 ]

광주시는 불합리한 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43% 인상된 2000원으로 주차요금을 조정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의 상황을 감안해 지역경제 민생 안정을 위해 시민사회, 시의회, 언론 등 각계 여론을 반영해 3회에 걸쳐 인상 요금 적용을 유보했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시 주차장 조례를 개정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8조 제2항에 따른 위기 경보가 발령된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는 근거로 인상 전 요금을 시행해왔다.

광주시는 또 공영주차장을 위탁 운영하는 사업자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대료 감경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현재 심각 단계에서 완화되면 인상된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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