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사고 예방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기업 고객 모시기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구독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9월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작업을 시행하기 전에 동일한 데이터를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리 실험을 해보는 기술이다.
SKT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공장 설비, 안전시설 가상화,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 수집, 시뮬레이션 분석, 운영 환경 최적화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AI를 활용한 기업의 중대재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화재·폭발, 질식, 끼임·깔림, 넘어짐, 떨어짐, 부딪힘 등을 6대 중대재해로 규정하고 각 중대재해에 알맞은 솔루션을 세분화해 개발·출시하고 있다.
실제 심박수 밴드, 지능형 CCTV, 유독가스 측정기 등을 통해 근로자 개인의 일탈을 방지하고 피치 못할 사고성 산업재해를 예방한다. 곧바로 관리자에게 사고 알림을 보내 응급 상황에 골든타임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KT그룹을 비롯해 국내 정유, 건설사 등 100여 곳에 적용됐다.
자체 개발한 3D 라이다를 통한 솔루션도 출시했다. 3차원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안전 구역에 근로자가 접근하면 곧바로 기계가 멈추는 방식이다. KT는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내 하역 프레스에 3D 라이다 가상펜스를 적용했다. 오는 4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현대엘리베이터와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현장에서 IoT 센서를 활용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중대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장구 IoT 센서 3종과 작업자 전용 앱, 안전 솔루션 검증 등에 대해 협력한다. 우선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30개 시범 현장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사는 위치를 파악하는 측위 기술에 강점이 있다”면서 “작업 장비에 IoT를 설치하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구독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9월 디지털 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작업을 시행하기 전에 동일한 데이터를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리 실험을 해보는 기술이다.
SKT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공장 설비, 안전시설 가상화,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 수집, 시뮬레이션 분석, 운영 환경 최적화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생산성이 향상되고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AI를 활용한 기업의 중대재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화재·폭발, 질식, 끼임·깔림, 넘어짐, 떨어짐, 부딪힘 등을 6대 중대재해로 규정하고 각 중대재해에 알맞은 솔루션을 세분화해 개발·출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3D 라이다를 통한 솔루션도 출시했다. 3차원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안전 구역에 근로자가 접근하면 곧바로 기계가 멈추는 방식이다. KT는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 내 하역 프레스에 3D 라이다 가상펜스를 적용했다. 오는 4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현대엘리베이터와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현장에서 IoT 센서를 활용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중대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다. 양사는 스마트 안전장구 IoT 센서 3종과 작업자 전용 앱, 안전 솔루션 검증 등에 대해 협력한다. 우선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 기술을 적용할 30개 시범 현장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사는 위치를 파악하는 측위 기술에 강점이 있다”면서 “작업 장비에 IoT를 설치하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응해 사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