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57%) 상승한 3465.8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3포인트(0.23%) 오른 1만3376.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07%) 상승한 2818.40으로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46%) 하락한 1197.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3255억 위안, 4814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비행기(-1.21%), 조선(-0.72%), 바이오제약(-0.26%), 전자(-0.18%)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차신주(2.61%), 가구(1.65%), 철강(1.64%), 교통 운수(1.52%), 시멘트(1.50%), 환경 보호(1.31%), 유리(1.27%), 석탄(1.15%), 개발구(1.10%), 가전(1.08%), 호텔 관광(1.04%), 의료기기(1.03%), 부동산(0.98%), 비철금속(0.96%), 화공(0.93%), 제지(0.73%), 금융(0.69%), 전력(0.61%), 식품(0.50%), 발전설비(0.50%), 주류(0.39%), 자동차(0.35%), 농·임·목·어업(0.32%), 석유(0.24%), 전자 IT(0.20%) 등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5%)와 전달 상승률인 10.3%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이 9%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PPI 상승세가 둔화된 건 물가 상승 요인이던 세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중국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 덕분이다. 특히 중국 당국이 석탄과 철강재 등 산업의 물가를 잡은 덕택에 관련 지수 상승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같은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도 떨어졌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1.5%)과 시장 예상치인 1.0%를 모두 못 미친다. 지난해 9월 0.7%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이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면서 경제 경착륙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 추가 완화의 여지가 넓어졌다. 블룸버그는 "최근 몇 달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해 휘청이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을 공급할 여지가 생겼다"며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수개월 안에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463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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