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로 나뉘게 된다.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고 철강 사업회사는 물적 분할되어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회사 포스코는 분할 전 회사 대부분의 인력과 자산을 이전 받고, 본사도 포항으로 유지되어 지역 생산, 세금, 고용, 투자 등 모든 측면에서 변함없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 지역에서 운명공동체로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왔으며, 철강회사인 포스코의 성장이 둔화되고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면, 지역 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철강사업은 분할 후에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이며,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전기로 등 친환경 설비 투자를 더욱 확대,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연간 6만t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역에 건설키로 한 바 있으며,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벤처 밸리를 포항, 광양지역에 구축해 차세대 신소재로 손꼽히는 ‘그래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벤처기업 ‘그래핀 스퀘어’를 포항시에 유치하기도 했다고 사례를 들어 강조했다.
포스코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기술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신규투자,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포항, 광양 지역 발전에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와 관련된 사업장은 포항, 광양을 최우선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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