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꺼지지 않은 불씨…"러시아 군대, 국경으로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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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
입력 2022-02-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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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훈련이 끝난 일부 부대가 다시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밝힌 러시아 발표와는 달리 일부 부대는 오히려 다시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ABC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 부대가 의료 보급품을 지니고 우크라이나 국경에 접근하고 있으며, 발포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한 15만명의 병력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를 신속하고 잔인하게 침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판단으로 인해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ABC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군대에게 16일까지 출전할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를 최종 결정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스푸트니크·연합뉴스]



소식통은 현재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핵심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공습을 가한 뒤,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특수 작전 부대를 투입해 24시간에서 72시간 내에 작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현재 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젤렌스키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더 잘 준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전했다. 두 달 간 미국 관리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측근들은 침공설을 불신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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