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지난해 실적에 대해 호평했다. 단 수익성이 떨어지는 진단키트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낮췄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17일 셀트리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8908억원, 영업이익 75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 5.9%가 증가한 규모로 모두 사상최대치이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9%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와 진단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낮은 진단키트의 성장에도 마진이 높은 인플렉트라와 렉키로나 매출도 확대됐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미국의 홈테스트용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관련 매출은 올해 1분기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올해 매출액은 2조1667억원, 영업이익은 8358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하반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상되고 매년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 예정"이라며 "렉키로나 출시로 입증된 신약개발 역량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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