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고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낸다.
넷마블은 게임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보노테크놀로지스의 지분 67%를 20억1000만원에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다.
보노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탈중앙화 지갑 '코인어스'와 지갑분실 케어 서비스 '블록세이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세이프는 이용자가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간편 본인인증으로 복원해준다. 복원이 어려울 시 보험사와 협약해 이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 규모의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보노테크놀로지스 기술력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메타노믹스(메타버스+경제) 생태계에 편의성·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고, 지난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메타노믹스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며 "특히 자산과 연결되는 만큼 정보 보안과 안전 장치에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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