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는 26일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서울시립대 정문옆 백주년기념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장의 이번 출판기념회는 오는 6·1지방선거를 겨냥했다는 관측이 많다. 그는 이번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동대문 구청장 출마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의정 활동 기간 재경위원장, 부의장 등 시의회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토대로 당내에서 동대문 구청장 '공천 0순위'라는 평가도 적잖다.
그가 출판기념회때 내놓을 책은 ‘김인호의 고민 이노베이션’이다.
김 의장은 책 속에서 삼리(三理)를 강조했다. 그가 말한 삼리란 의리, 도리, 순리이다. ‘의리를 지키고, 도리를 다하며, 순리로 풀자’는 것이 김 의장의 신념이다.
그는 책에서 “바르고 어렵게 가기보다는 손쉬운 유혹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정치인의 본분과 초심을 잃기 마련”이라고 한 뒤 “그렇기에 저는 스스로 내 가슴속의 북극성(정치철학)이 어디에 있는지, 삼리에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며 나아간다”고 말했다.
또 “그 순간의 편의, 일신의 안녕이 아닌,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2010년 동대문 주민들의 선택으로 서울시의원으로서 정계 첫 발을 내딛고 내리 3선(選)시의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시의회에서 재정경제위 위원장, 최연소 부의장, 역대 최연소 시의장, 제17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크고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
특히 서울시 무상급식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그의 업적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주민참여를 확대시키고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한층 강화시켰다고 집필했다.
이처럼 지난 12년간 정치의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동대문 주민분들의 뜨거운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그 공을 동대문 유권자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정치인의 이름으로 이뤄온 성과는 사실 저 혼자의 공이라 말할 수 없다”며 “동대문 주민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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