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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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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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이 17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약 1조7963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 5년 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되는 여건하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가급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탄탄한 네임밸류를 부각, 발행금액 대비 약 1.7배의 투자자 주문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금리 변동성 확대로 3년물·5년물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활용해 집중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목표 발행금액을 달성했다. 투자자의 52%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채권발행시장의 냉각된 투자심리에도 불구, 산업은행은 신규발행프리미엄(NIP) 없이 유통금리 수준에서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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