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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우승컵을 수집한 최정 9단. [사진=한국기원]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2월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최정 9단, 오유진 9단 등이 참석했다.
김양기 경영부문장은 "두 선수(최정, 오유진)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한국 바둑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최정이 우승 상금 3000만원과 우승컵을, 오유진이 준우승 상금 1000만원과 준우승컵을 받았다.
최정은 "여자 기전 풀리그는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처음이다. 덕분에 팬들과 함께 오랫동안 즐길 수 있었다. 후원사인 호반건설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긴 레이스 끝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좋았다. 오유진 9단과 결승에서 만난 것도 좋았다. 세계기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오유진은 "즐겁게 승부를 펼친 좋은 대회였다. 첫 목표는 결승 진출인데 목표를 이뤘다. 최정과의 결승 5번기도 즐거웠다"며 "최정과 다시 맞붙는다면 다음에는 좀 더 힘들게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 기전은 지난해(2021년) 8월 막을 올렸다. 여자 기사 41명이 참가해 4명(최정, 오유진, 김채영 7단, 조혜연 9단)이 본선에 진출했다.
5개월간 장정 끝에 최정과 오유진이 결승에 올랐다.
결승 5번기에서 최정은 1·2국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국에서는 오유진이 반격했으나, 최정이 4국을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통산 22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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