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 "오미크론 정점 대비해 철저한 대응체계 확립해야" 강조

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긴급 상황 점검 영상회의 개최

오 권한대행,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대응 방안 집중 논의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도의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18일 하루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기자 긴급 대응회의를 열어 의료체계와 공공부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오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우리 의료현장 대응능력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며 “아직 어디까지가 정점일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어 “재택치료 중심 방역시스템 속에서 보건소, 시군 의료기관과 상담센터 등의 체계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며 “특히 도청, 시군,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필수기능들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업무연속성계획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 상황에서 핵심 업무를 중단 없이 수행하기 위한 도와 시·군, 공공기관의 업무연속성계획(BCP) 세부사항 및 복무관리 등을 점검했다.

도는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라 확진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집중관리군은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하고 일반관리군은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 및 일반 의료기관에서 구분 관리하는 방향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개편해 관리하고 있다.

도와 시·군 및 재난관리 책임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등 96개 기관은 대체 운용 인력 확보와 비상조직체계 구축 등을 담은 업무연속성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며 도는 기관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유연근무제 실시 강화 등을 통해 사무실 내 밀집도를 낮추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시군 합동 방역지침 위반 집중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