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뉴욕 증시 하락에...VN지수도 하루 만에 약세 전환

VN지수 0.21%↓ HNX지수 1.25%↑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21%) 떨어진 1504.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507.99로 출발하여 1492~1507에서 오르내리다가 장 마지막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베트남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건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결과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또다시 주저앉았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 오르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박이 거세진 것이 이날 장세를 반전시킨 요인 중 하나였다"며 "다만 부동산주와 항공주 강세 등이 VN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2조260억동(약 1조1519억5980만원)으로 집계됐다. 241개 종목은 올랐고 186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3거래일째 순매수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100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킨박(KinhBac)시 개발주식회사(KBC), 마산그룹(MSN), 닷싼부동산서비스(DXG)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49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은행(-1.05%) △기계·설비제조(-0.58%) 등 10개 업종만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5개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숙박·외식(3.88%) △헬스케어(3.17%) 등이 3%대 이상으로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0.18%)과 화팟그룹(1.18%) 등 2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베트남투자개발은행(-2.83%)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5.37포인트(1.25%) 오른 435.6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31포인트(0.27%) 상승한 112.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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