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경제' TV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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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2-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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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부터)가 2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1일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저녁에 열리는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한다.
 
여야 4명의 후보들은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에 참석한다.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분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법정 토론회로, 약 보름 남짓 남은 대선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25일에는 정치, 다음 달 2일에는 사회 분야 정책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재명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실물 경제에 탄탄한 내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번 토론이 제2의 '삼프로TV(경제 유튜브 채널)'가 되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포착된다.
 
윤석열 후보는 '경제분야에 약하다'는 대중의 선입관을 깨뜨리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 우세에 있는 만큼, 무리한 네거티브보다 '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후보는 재벌개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진보 의제'를 적극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신의 공약을 적극 소개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 후보는 유일하게 '사업을 해보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강 후보들의 공약을 구체적인 재원대책은 없는 '퍼주기 공약'으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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