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신규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주택 및 건축사업의 외형이 늘어나고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택건축부문에서는 ‘하늘채’ 브랜드를 내세워 지방 사업장에서 잇달아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해 분양 목표치(9255가구)를 넘어선 1만가구를 분양했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 뿐만 아니라 도시정비, 민간도급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올렸다.
본업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풍력발전사업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 리파워링(노후설비 교체), 해상풍력 등 3축으로 나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본업에서 이룬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풍력‧수처리‧유기성 폐기물처리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의 친환경 기술 보급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저에너지 분리막 수처리 기술과 바이오 그린수소 생산 기술, 풍력발전사업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가 풍력이나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구매시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내년에는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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