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시는 한국전기연구원(이하 한국전기연)과 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은 작년 12월 한국전기연 및 워털루대와 맺은 '인공지능분야 공동연구 파트너쉽 업무협약'을 기초로 하며,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대양볼트, 태화정밀공업㈜ 등 지역기업 2곳을 선정하고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양볼트와 태화정밀공업은 제조과정에서 요구되는 열처리, 정밀가공 등은 지역 중소제조업체에 파급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기존 사람이 행하던 고주파 열처리 과정은 유독가스 발생으로 인한 건강 문제, 고전압에 대한 감전 및 고열로 인한 화상 문제, 열처리 품질 확보의 불확실성, 작업 데이터 관리의 부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협동 로봇이 사람 대신 현장에 투입되고, 현장의 열처리 변수(파라미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가 온도·주파수·전압·시간 등 상황에 따라 제품 경도의 최적화 열처리를 수행한다. 연간 기대효과는 제품 불량률 감소 및 검사 작업시간 단축 등 약 1억 7000만원에 달한다.
태화정밀공업에는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정밀가공 공정라인에 인공지능 공구관리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한국전기연은 한국전기연(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2020년부터 경남 창원시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고장 상태 진단, 조립 지능화, 효과적인 공구관리 및 제품별 최적 맞춤 가공 등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효율적인 자원 이용으로 자원순환사회 전환 앞당긴다!
부산광역시 제2차 자원순환시행계획 수립 자원순환시행계획은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시행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8년, 제1차 계획(2018∼2022년)을 수립했으며 향후 5년간(2023∼2027년) 부산의 폐기물 정책 방향을 담은 2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성장과 인구급증에 따라 물질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폐기물 발생 억제, 순환이용 촉진 등 자원순환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와 관련한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전략도 필요해졌다.
이에 시는 국가의 자원순환기본계획과 연계해 지역의 여건 변화를 충분히 반영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해 빈틈없이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2차 계획을 바탕으로 부산의 자원순환정책의 비전과 핵심 전략을 마련한다. 대내외적 정책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역 자원순환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함께 담아낼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대응 방향과 세부 이행과제를 도출하고, 과제 이행을 위한 구·군별 집행계획 수립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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