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 E&T 주가가 강세다. KH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면서 그룹 내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KH E&T 주가가 수혜를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KH E&T 주가는 전일 대비 14.29%(120원) 오른 96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108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840원) 대비 28.57%(24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가 자리한다. KH그룹은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대금 71115억원을 지급, 알펜시아 리조트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해 6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약 8개월만에 인수를 마무리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KH그룹이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한 리조트 성장을 강조하면서 KH E&T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KH E&T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오피스에 투자, 높은 수익을 올리는 등 개발사업 부문에서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H E&T가 운용하고 있는 자산은 스페인 마드리드 오피스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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