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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 중이며, 확대간부회의에서 포스코 본사를 포항에서 수도권으로 옮기려는 결정에 반대하는 포항시민들과 경북도민들의 궐기를 전폭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진=대구시]
권 시장은 “이는 지난 53년간 희생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온 포항시민과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일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포항에는 공장 굴뚝만 남기고 포스코 본사를 수도권으로 옮기려는 결정에 반대하는 포항시민들과 경북도민들의 궐기를 전폭 지지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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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포스코 본사 서울 이전 반대 결의문을 낭독 중에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 주요 내빈의 서울 이전 반대 피케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진=대구시]
또한 권 시장은 오늘 본격 시작한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 사업과 상동교 상징 조형물 설치공사와 관련해 “공사가 끝난 후 시민들이 신천을 잘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과 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라며, “특히, 신천에 많은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데,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대구시는 최근 직원과 직원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사례에 대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를 재택 영상회의로 개최해 긴급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업무체계 유지 여부와 행정 공백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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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시민이 자율적으로 자동차 운행을 감축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는 홍보 포스터이다. [사진=대구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종전 주행거리와 비교해 주행거리 단축 실적에 따라 혜택을 지급 온실가스를 줄이는 제도이며, 대구시는 사업 예산을 2021년 2200만원에서 630% 증액한 1억6100만원을 편성해 전년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성주현 기후대기과장은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하고 누적 주행거리 계기판과 차량 등록증이 함께 찍힌 사진, 차종 확인할 수 있는 차량 전면 사진과 측면사진을 전송된 문자 URL에 등록하면 되며, 신청 기간은 2월 23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인원이 되면 일찍 마감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구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자가용 차량 소유주 기준 1대의 차량만 참여할 수 있고 탄소 저감이라는 제도의 취지상 전기차, 수소차 등의 친환경 차량은 제외다”하고 말했다.
참여자는 활동기간 동안 차량 운행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차량 계기판 사진을 전송하면 된다. 운행 거리는 4000km 이상 감축 시 10만원이 지급되는 등 감축 거리에 따라 2만원에서 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60명이 참여해 주행거리를 감축한 241명이 1874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탄소포인트제로 감축된 온실가스 감축량은 104t이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1000그루의 온실가스 흡수량과 같다.
또한 대구시는 생활 속 탄소를 줄이는 프로그램으로 ‘탄소포인트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가, 아파트 단지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포인트를 산정해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홈페이지와 구·군 환경부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매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제안·홍보하는 ‘탄소 줄이기 1110’(시민 한 사람이 탄소 1t을 줄이기 위한 10가지 행동)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시민실천 활동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자동차 운행감축으로 탄소도 줄이고 경제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탄소중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많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혜택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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